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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A의 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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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감동이다(개정)

  • 저자 유복근
  •  
  • 분류 취업/진로
  • 면수 438.00
  • 출간일 2020.01.17
  • 판형 130*185mm
  • 가격 15,000원
  • ISBN 9788997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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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오랜 실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한 베테랑 외교관의 조언!

외교관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외교대표로서 20년이 넘도록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저자 유복근은 현재도 중국 선양총영사관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국제외교관이다. 외교관으로서 오래도록 국민의 안전과 국익만을 위해 많은 임무를 수행해 왔던 그는 진정 외교관이 무엇인지 골몰했다. 그리고 신간 외교는 감동이다를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외교관의 모습 너머의, 실제 업무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또한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에게 건넬 수 있는 현실적이고 진실한 조언을 책에 담았다. 국제무대 위의 외교관을 꿈꾸는 청년들과, 같은 꿈을 응원하는 부모님들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베테랑 외교관의 이야기에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후 대한민국 청년들은 보다 넓은 세계로의 진출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교관을 꿈꾸면서도 외교관의 '진짜 민낯'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흔히 외교관이라 함은 국가를 대표해 세계 각국과의 외교행정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공무원으로만 인식하기 쉽다. 때론 역사의 현장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고, 복잡한 국제정세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만이 우리가 생각한 외교관의 전부였던 것이다. 하지만 외교관으로서 이러한 역할을 맡기 위해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끊임없는 노력과 다채로운 경험들이 축적되어야 한다. ‘국가라는 체계가 등장한 이후 한 번도 사라지지 않았던 외교관의 자리는 비단 전 세계를 누비며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다. 저자는 각종 미디어에 화려하게 비치는 외교관의 모습이 결코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화려하고 우대받는 직업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 대신, 오히려 외교관의 진짜 민낯을 기술하고 있다.

그동안 대중들에게는 실제 외교관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선발되고 어떻게 육성되는지 설명해 주는 창구가 부족했다. 때문에 외교는 감동이다는 이처럼 대중들이 잘 알 수 없었던 외교관 준비 과정과 실제 임무 수행, 그리고 시행착오 등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대한민국 외교관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풍부하게 전해줄 것이다.


[목차] ____________________

프롤로그 세상의 차이를 만들기 위한 직업: 외교관

 

한민족의 외교 역사와 전통

고대 한민족의 글로벌 외교: 사마르칸트에 간 고구려 외교관/조선의 외교관: 사행단/외교사절단의 트로이카: 3/한국 역사의 최고 엘리트, 서장관/선조 외교관들의 고난과 수난/요양의 조선사신관 회원관과 조선 외교관의 기억/종계변무: 200년이 걸린 조선 왕조의 최대 외교현안/영구보존된 조선의 외교기록과 인류 외교 기록사의 금자탑 연행록/소현세자의 대중 외교와 대중 외교/한민족의 외교 전통/현대 외교관의 직급과 조선의

외교제도

 

현대 외교의 세팅과 제도

외교무대는 지구촌 협력의 장/외교의 다양한 분야: Setting the Agenda/외교부의 업무/외교조직과 제도의 이해/외교관의 직급

 

소명으로서의 외교관

외교관의 자격과 자질/외교관의 직업적 특징/외교관의 대우/외교관이 만나는 사람들/외교관의 자기계발과 자기관리

 

외교관과 프로페셔널리즘

외교관의 업무와 역할/외교관의 업무와 생활: 외교부 본부/외교관의 업무: 재외공관/외교가 전문 영역인 이유/외교와 국가 안보: 외교는 국가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일/외교는 국가안보의 제1/정상회담은 외교행사의 정화/대통령 해외순방 준비/협상의 과정/연중무휴의 재외공관/외교관과 기록/공관장의 검은 넥타이/·만찬은 중요한 외교행사/

의전과 외교: 동전의 양면/공항과 외교관/일사병 속에서 치룬 바자회

 

외교관 생활의 이면과 실제

외교관의 근무와 생활/외교관 생활의 이면/외교관의 직업적 장점/재외공관에서의 외교관의 하루/대통령과 온종일 함께한 하루/외교현장은 때론 전쟁터/험지 근무와 말라리아/재외공관원 가족의 생활/외교관의 고충/대통령 전용기 출장/무관용(zero tolerance) 정책/해외출장/칼질과 풀칠/총무과장과 인력관리/호텔과 친해지기/최악의 사고들/영어 스피치/북극 오로라/외교관의 전공과 전문 분야/외교관의 파견근무

 

외교는 감동이다

외교는 감동이다/김대중 대통령의 연설 준비/흥남철수, 세월호 사건과 오바마 대통령의 목련/노병의 눈물/외교관은 만능 엔터테이너

 

외교의 신경망: 외교 전문

전문의 등장과 외교혁명/외교현장과 전문(電文)/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인 전문/초긴급 응신/찜머만 전문 유출사건과 독일의 패망/비스마르크의 전문 조작과 독일통일

 

외교관과 외국어

외교관과 어학 실력/외교관의 커리어를 좌우한 외국어/외교관과 통역/외교관은 몇 개 외국어를 해야 하는가?/외교관의 해외연수

 

외교관 드림 부팅: 외교관을 위한 준비

누구나 외교관이 될 수 있다/외교관 선발 패러다임의 변화: 고시에서 교육으로/외교관 후보자의 교육/외교관 시험(1):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외교관 시험(2): 2차 전공평가 시험/어떤 분야로 응모할 것인가?/학년별 준비전략/외교관 시험에 유리한 전공/일반 공무원도 외교관이 될 수 있다!/국제기구 진출



[본문 중에서] ____________________

오늘날 상호의존된 국제사회는 외교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외교관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정치, 안보, 경제·통상(우리 정부의 통상기능이 과거 외교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되었으나, 외교관이 재외공관에서 하는 주요 업무 중에는 통상업무가 포함된다) 영사 및 비자업무 등 전통적인 외교의 영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개발, 인권, 재난과 전염병 대응, 문화 및 예술교류, 한국어 보급 등 다양한 업무가 외교의 영역에 포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 일선에서도 전인적 인격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조선 조정은 또한 외교문제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총력적으로 대응했다. 중요한 외교사안이 발생한 경우 조정의 중신, 왕실 종친 등은 물론이고 국왕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사신을 파견함에 있어서도 외교사안의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했다. 이에 따라 좌의정, 이조판서, 병조판서, 대제학, 한성부윤 등 다양한 직책의 중신들이 외교사절로 선발되어 대중외교를 수행했다. 왕실의 종친은 원칙상 정치의 관여가 금지되었으나 외교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예외적으로 종친들도 참여했다. 정안대군(후일 태종), 수양대군(후일 세조), 인평대군(선조대), 양평대군(영조대) 등 수많은 왕자, 대군 등이 외교사절로 중국에 파견되었던 사실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110)

 

외교관은 정부인사 외에도 주재국의 정세를 파악하고, 본부의 외교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상대국의 다양한 여론 지도층 인사들을 만날 수 있다. 대학교수, 연구소 연구원, 언론인, 기업관계자, 한인회 관계자 등 다양하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언론인들과의 교류나 면담은 중요한 정보의 출처가 되거나 주재국의 정세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들과의 교류 및 면담을 위해서는 외교관 본인이 특정 이슈를 주도할 수 있는 정도로 훈련이 되어 있고, 해당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185)

 

재외공관 근무 시에도 마찬가지다. 본부에서 정무업무를 하더라도 재외공관에서는 경제·통상 관련 업무를 맡을 수도 있으며, 정무와 다소 무관한 문화업무를 맡을 수도 있다. 또 재외공관 근무를 하게 될 경우, 대륙을 옮겨 배치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대한 전문지식으로는 부족하고, 이전에 다뤄보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외교관은 다양한 지역·국가 및 주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기계발과 부단한전문성 함양노력이 필요하다. (188)

 

외교행사를 준비하다 보면 실무진들은 행사 준비보고서, 특별기 영공통과를 위한 협조, 경호 관련 협의, 정상회담 또는 외교장관 회담 의제 협의 및 자료 준비, 상대국 또는 상대방에 대한 인적 정보 파악, 상대국의 정세 및 경제현황 파악, 최근 선거현황 등에 대한 상세 보고서에서부터 묵을 숙소, 식사 메뉴, 공항영송 및 출영계획, 이동동선, 언론회견, 주요 인사 면담 일정 주선, 외교 성과 홍보, 주요 기업체의 투자 또는 프로젝트 관련 계약, 조약 서명식 거행 여부, 요인의 각종 연설문 자료 작성 및 영문자료 작성 등 점검해야 할 사안이 수십, 수백 가지에 이른다. 또한 몇 분 단위로 쪼개지는 일정마다 각종 준비인원 대기 및 배치, 일정별 점검사항 확인 등 많은 일을 준비하다 보면 가히 인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경우도 많다. 밤샘 작업은 늘 있는 일이다. 사전보고, 로지스틱스 지원,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사와 일정을 완벽하게 준비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가 발전하고 우리의 국익이 증진될 수 있어야 비로소 임무가 끝난다고 할 수 있다. (354)

 

외교부에 입부를 하게 되면 1-2년 정도의 본부 근무를 거쳐 어학성적, 근무성적 평가를 통해 해외연수과정에 선발될 수 있다. 해외연수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어학능력, 업무능력 등이 뛰어나야 하고, 연수를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영어, 중국어 등 어학실력이 뛰어난 직원들이 많이 입부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지역으로 연수를 가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직원들은 대학 때의 전공외국어를 심화시키거나 다른 커리어 개발을 위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독일어, 불어 같은 언어권으로 진로를 선택하기도 한다. (396)


[지은이] ____________________


유복근(劉福根)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법학박사(국제법)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원(Harvard Law School)(LL.M),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John F. Kennedy School of Government)(MPA)을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원 재학 중 동 대학원의 국제조세과정(ITP Certificate)을 이수했다.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원 졸업 후에는 세계적인 조세법 저널인 Tax Notes International지의 한국 기고자(contributor)로 활동했으며, 하버드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공직분야 진로 가이드를 위한 온라인 멘토링을 하고 있다.

1995년 외무고시 합격 후 외교부 공보관실, 통상교섭본부, 조약국, 국제법률국 등에서 근무하면서 국제법, 영토·해양문제를 담당했고 오랫동안 독도문제를 다루어 왔다(외교부 영토해양과장 역임). 외교부 근무 중 중국대사관(1등 서기관), 선양총영사관(부총영사), 홍콩총영사관(부총영사, 총영사대리)등 중국내 다양한 임지에서 對中외교를 수행했다. 또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정상외교와 국가안보문제를 담당했다.

그동안 국제법, 국제조세법, 지식재산권법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외교관 경력을 시작한 초기부터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Condoleeza Rice & Philip Zelikow 저서 Germany Unified, Europe Transformed(독일통일과 유럽의 변환, 모음북스)(김태현 교수와 공역) 등을 번역출간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지적재산권의 이해(2000), 로스쿨 진학가이드(2004) 등을 저술했으며, 외교부 영토해양과장 재직 시段洁龙 著중국 국제법론(2014, 법문사)를 번역출간했다. 20188월부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국적·통합 정책단장(국장)으로 국적, 난민문제, 외국인정책, 이민자 사회통합업무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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